SEC 위원 피어스, 10월 2일 사임…”크립토 맘” 5년 임기 마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가 오는 2026년 10월 2일자로 위원회를 떠난다. 그녀는 금요일 소셜미디어 X에 게재한 사임 서한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소식은 SEC가 추가 암호화폐 정책 지침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활발한 규칙 제정이 진행 중인 시점에 이뤄지는 퇴임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피어스 위원은 공화당 소속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게리 겐슬러 위원장 시절을 포함해 여러 차례 위원장 체제에서 임기를 보냈다. 두 위원장 모두 강도 높은 암호화폐 집행 의제를 추진했지만, 피어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과도한 집행 조치에 반대 의견을 제기해 왔다.

그녀의 퇴임은 SEC 내부에서 혁신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약화시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규칙 제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피어스는 2025년 1월부터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끌어 왔으며, 이는 폴 앳킨스 현 위원장이 부임하기 전부터 맡아온 역할이었다.

피어스의 후임은 아직 지명되지 않았으며, SEC는 공석을 채울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5인 체제인 위원회에 공석이 생기면서 특정 안건의 의결 정족수 충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위원회 내 이념적 균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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